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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8, 2019

손흥민의 당부 “정상 가는 길, 모두 도와 달라”

진정한 프로와 리더의 품격을 보인 손흥민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서 열린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해 두 골 모두에 관여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본 한국은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14일 입국 후 가진 인터뷰를 가진 손흥민에게 중국은 안중에 없었다. 단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목표에 도달하자고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모든 팀이 우리보다 강하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마음가짐 하나가 경기에 큰 경기 영향을 끼친다. 선수들도 이를 인지해야 한다. 희생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승하러 이곳에 왔다”며 각오를 다졌다.

더할 나위 없었다. 손흥민은 벤투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님에도 매서운 돌파, 공간 침투, 날카로운 킥, 연계까지 총 89분을 뛰며 중국에 치명타를 안겼다.

중국전이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운동장에서 계속 뛰며 적응했다. 개인 컨디션은 좋다. 안 피곤한 건 아니다. 휴식을 취하면 시간이 있다. 선수들이 무실점을 신경 썼는데, 앞으로 좋은 경기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대표팀 옷을 입고 뛰는 건 늘 영광이다. 아직 꿈같다. 우리는 중국전만 하러온 게 아니다. 더 앞을 바라보는 팀이다. 신경 쓸 겨를 없다. 자만하지 않고, 결승까지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축구팬, 언론, 관계된 모든 분이 도와주셨으면 한다”며 59년 우승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다.